
2025년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계획이 발표되면서, 많은 분이 그 사용처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1인당 25만원에서 최대 55만원까지 지급될 수 있는 이 지원금을 어디서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게 느끼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민생회복지원금 사용처에 대한 모든 것을 총정리해 드리고자 합니다.
과거 재난지원금 사용 경험과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헷갈리는 부분까지 시원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 2025년 민생회복지원금, 대체 무엇인가요?
지원금 개요 및 목적
2025년 민생회복지원금은 고물가로 인해 위축된 소비 심리를 개선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입니다. 쉽게 말해, 국민에게 소비 쿠폰을 지급하여 지역 경제에 돈이 돌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지급액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될 예정이며, 지급 방식은 이전과 유사하게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급 방식 및 신청 기간
지원금 신청은 오는 7월 21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은 1과 6, 화요일은 2와 7과 같은 방식입니다.
신청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또는 정부24와 같은 공공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지원금은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으며, 사용 기한(2025년 11월 30일 예상)이 지나면 남은 잔액은 자동 소멸되므로 기한을 꼭 지켜야 합니다.
✅ 민생회복지원금 사용처 총정리
기본 사용 원칙
민생회복지원금 사용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거주하는 지역 내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속한 광역자치단체(특별시, 광역시, 도) 내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다만,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한다면 경기도 전역이 아닌 수원시 내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한,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대형 사업장에서는 사용이 제한됩니다.
- 사용 가능: 전통시장, 동네 마트, 식당, 미용실, 학원 등 소상공인 운영 매장
- 사용 불가: 백화점,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등),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소, 온라인 쇼핑몰
❓ 헷갈리는 민생회복지원금 사용처, Q&A로 알아보기
많은 분이 “여기는 될까?” 하고 가장 궁금해하는 곳들을 중심으로 민생회복지원금 사용처를 자세히 분석해 드립니다.
🛒 다이소
결론부터 말하면 ‘가맹점은 가능, 직영점은 불가’입니다. 다이소는 본사 직영점과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가맹점이 섞여 있습니다. 민생회복지원금은 소상공인을 위한 것이므로, 사업자 등록이 개인으로 된 가맹점에서는 사용할 수 있지만, 본사 직영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됩니다. 매장 입구에 관련 안내 스티커가 붙어있는 경우가 많으니, 결제 전 확인은 필수입니다.
☕ 스타벅스
아쉽게도 스타벅스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국내 모든 스타벅스 매장은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 형태이기 때문에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지원금의 취지에 맞지 않아 사용처에서 제외됩니다.
🛵 배달 앱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 앱 사용은 조금 복잡합니다. 앱을 통해 바로 결제하는 ‘앱 내 결제’ 방식은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이는 결제가 배달 앱 본사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나서 결제’ 또는 ‘현장 결제’를 선택하고 배달원이 가져온 카드 단말기로 직접 결제하면 사용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때, 주문한 음식점이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소상공인 가맹점이어야 합니다.
🏥 병원 및 약국
대부분의 동네 병원, 의원, 치과, 한의원 및 약국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는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부분입니다. 다만, 대학병원과 같은 대형 종합병원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합니다.
🎓 학원비
자녀를 둔 가정에 희소식입니다. 대부분의 동네 학원, 교습소, 독서실 등에서 학원비 결제가 가능합니다. 평소 부담되었던 교육비 지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주유소
주유소 역시 다이소처럼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SK, GS 등 대기업 정유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 주유소’는 사용이 어렵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자영 주유소’ 또는 ‘가맹 주유소’에서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 편의점 (CU, GS25 등)
편의점도 다이소와 원리가 같습니다. 본사 직영점이 아닌 개인 점주가 운영하는 가맹점이라면 대부분 사용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대부분의 편의점은 가맹점이므로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 하나로마트
원칙적으로 하나로마트는 대규모 유통점으로 분류되어 사용이 제한됩니다. 하지만 농어촌 지역(면 단위)에 다른 마트나 슈퍼가 없는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곳들이 있습니다. 이는 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한 조치로, 내가 사는 지역의 하나로마트가 해당하는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 민생회복지원금, 현명하게 사용하는 꿀팁
사용 전 가맹점 확인은 필수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내가 사용하는 카드의 앱이나 지역사랑상품권 앱을 통해 ‘가맹점 찾기’ 기능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방문 전에 미리 검색해보면 헛걸음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
지난 재난지원금 사용 당시, 저는 동네 미용실과 정육점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특히 평소에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헤어 클리닉을 받거나, 온 가족이 함께 먹을 한우를 구매하는 등 ‘작은 사치’를 누릴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반면, 무심코 들른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사용이 거절되어 당황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이처럼 미리 지출 계획을 세우고 사용처를 파악해두는 것이 지원금의 가치를 200% 활용하는 길입니다.
사용 기한을 놓치지 마세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민생회복지원금에는 사용 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기한 내에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소멸되어 국고로 환수되니, 지급받는 즉시 잊지 말고 꼭 필요한 곳에 알차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이 현명한 소비를 통해 가계에 보탬이 되고, 더 나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동네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