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1 운영체제를 사용하면서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금융 거래나 본인 인증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인증서를 갱신하거나, USB 또는 다른 PC로 복사해야 할 때 인증서 저장위치를 정확히 알아야만 원활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저장 폴더는 기본적으로 숨김 처리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찾는데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다년간의 PC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윈도우11 환경에서 공동인증서 저장위치인 NPKI 폴더를 쉽고 빠르게 찾는 다양한 방법과 문제 발생 시 해결책까지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 윈도우11 공동인증서 저장위치 핵심 경로
윈도우11에서 공동인증서는 NPKI(National Public Key Infrastructure) 라는 이름의 폴더에 저장됩니다. 이 폴더는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위해 일반적으로 숨겨진 시스템 폴더 내부에 위치합니다.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인증서 저장위치에 접근하는 방법은 파일 탐색기의 주소 표시줄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 경로 직접 입력으로 한번에 이동하기
가장 간편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아래의 경로를 복사하여 파일 탐색기 상단의 주소 표시줄에 붙여넣기 한 후 엔터(Enter) 키를 누르면 즉시 해당 폴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기본 경로:
C:\Users\%USERNAME%\AppData\LocalLow\NPKI
여기서 %USERNAME% 부분은 현재 윈도우에 로그인된 사용자 계정 이름으로 자동 변환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 계정 이름이 ‘Gildong’이라면 실제 경로는 C:\Users\Gildong\AppData\LocalLow\NPKI가 됩니다. 대부분의 개인용 PC에서는 ‘user’ 또는 ‘admin’과 같은 기본 계정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본인의 PC 환경에 맞는 계정명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로만 알고 있어도 인증서 저장위치를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 파일 탐색기로 단계별로 찾아가기
만약 위 경로를 직접 입력하는 방법이 작동하지 않거나, 폴더 구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이해하고 싶다면 파일 탐색기를 통해 단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숨김 폴더를 표시하는 설정이 선행되어야 할 수 있습니다.
- 파일 탐색기 실행: 키보드 단축키
Win + E를 누르거나, 작업 표시줄의 폴더 아이콘을 클릭하여 파일 탐색기를 실행합니다. - 로컬 디스크 (C:) 드라이브 선택: 탐색기 왼쪽 메뉴에서 ‘내 PC’를 선택한 후, ‘로컬 디스크 (C:)’ 드라이브로 들어갑니다.
- 사용자 (Users) 폴더 진입: C드라이브 내에서 ‘사용자’ 또는 ‘Users’ 라는 이름의 폴더를 찾아 더블 클릭합니다.
- 현재 사용자 계정 폴더 선택: 여러 개의 폴더 중 현재 사용하고 있는 윈도우 계정 이름과 동일한 폴더를 선택합니다. (예: Admin, user, 본인 이름 등)
- AppData 폴더 찾기: 사용자 계정 폴더 안에서 ‘AppData’ 폴더를 찾아 들어갑니다. 이 폴더는 기본적으로 숨김 속성으로 설정되어 있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 LocalLow 폴더 이동: AppData 폴더 안에는 Local, LocalLow, Roaming 세 개의 하위 폴더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LocalLow’ 폴더로 이동합니다.
- 최종 목적지, NPKI 폴더 확인: LocalLow 폴더 안에 드디어 공동인증서가 저장되는 ‘NPKI’ 폴더가 있습니다. 이 폴더를 복사하거나 내부의 인증서 파일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단계별로 따라가면 인증서 저장위치의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숨김 폴더(AppData)가 보이지 않을 때 해결 방법
위의 단계별 찾기 방법을 시도할 때 ‘AppData’ 폴더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윈도우의 기본 설정이 중요한 시스템 파일을 보호하기 위해 숨김 처리를 해두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간단한 설정을 통해 숨겨진 항목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 임시로 숨김 항목 표시하기
가장 쉽고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인증서 폴더를 찾을 때만 잠시 숨김 항목을 표시하고, 작업이 끝나면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 시스템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데 좋습니다.
- 파일 탐색기를 엽니다.
- 상단 메뉴에서 [보기] 탭을 클릭합니다.
- 나타나는 하위 메뉴에서 [표시] 항목 위에 마우스를 올립니다.
- 오른쪽에 펼쳐지는 메뉴에서 [숨긴 항목]을 찾아 체크합니다.
이 설정을 활성화하는 즉시, 보이지 않던 ‘AppData’와 같은 숨김 폴더 및 파일들이 반투명한 아이콘으로 나타납니다.
🛠️ 영구적으로 숨김 항목 표시 설정
만약 숨김 폴더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면, 설정을 영구적으로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 파일 탐색기 상단 메뉴에서 점 세 개 […] 모양의 ‘더 보기’ 아이콘을 클릭한 후, [옵션]을 선택합니다.
- ‘폴더 옵션’ 창이 나타나면 상단의 [보기] 탭을 클릭합니다.
- ‘고급 설정’ 목록에서 스크롤을 내려 ‘숨김 파일, 폴더 및 드라이브 표시’ 항목을 찾아 선택(체크)합니다.
- [적용] 버튼을 누른 후 [확인]을 눌러 창을 닫습니다.
이제부터는 별도의 설정 없이 항상 숨김 파일과 폴더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스템 파일이 실수로 삭제되거나 변경될 위험이 있으므로, PC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임시 표시 방법을 권장합니다.
⚠️ NPKI 폴더를 찾았지만 인증서가 없을 때
안내된 방법으로 인증서 저장위치인 NPKI 폴더까지 성공적으로 찾았지만, 정작 필요한 인증서 파일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몇 가지 가능성을 점검해봐야 합니다.
- 잘못된 사용자 계정 폴더 확인: PC에 여러 개의 사용자 계정이 설정된 경우, 인증서를 발급받았던 계정이 아닌 다른 계정의 폴더를 확인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인증서를 발급받았을 때 로그인했던 계정의 폴더가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합니다.
- 인증서 저장 매체 확인: 인증서를 최초 발급받거나 갱신할 때 저장 위치를 PC 하드디스크가 아닌 USB 메모리나 보안 토큰 등 다른 매체로 지정했을 수 있습니다. 해당 저장 장치를 PC에 연결하고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인증서 손상 또는 삭제: 바이러스, 악성코드, 시스템 오류 등으로 인해 인증서 파일 자체가 손상되거나 삭제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증 기관 폴더 부재: NPKI 폴더는 존재하지만, 그 안에 ‘yessign’, ‘CrossCert’ 등 인증 기관별 하위 폴더가 없다면 인증서가 정상적으로 저장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위의 모든 방법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증서를 찾을 수 없다면, 안타깝지만 해당 인증서는 사용이 불가능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 경우, 거래하는 은행이나 인증서 발급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인증서를 재발급받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빠른 해결 방법입니다. 재발급 시에는 기존 인증서가 폐기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윈도우11 환경에서 공동인증서의 정확한 인증서 저장위치를 찾는 방법부터 숨김 폴더 보기 설정, 그리고 문제 발생 시 대처법까지 종합적으로 다루어 보았습니다. 알려드린 내용을 차근차근 따라 해보시면 앞으로 인증서 관리 및 이동을 훨씬 수월하게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